음악도 즐기기 위해서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link  둘리아빠   2021-07-16

다른 것과 마찬가지로 음악도 즐기기 위해서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현대인들은 녹음 기술의 발달로 음악을 듣기가
너무나 편리해진 나머지 그것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게 되었다. 그러나 음악을 통해 즐거움을 얻을 수 있는 우리의 능력도
그만큼 감소될 수 있는 것이다.

녹음기술이 발명되기 이전에는 종교 의식에 완전히 통합되어 있던 시절의 음악이 자아내던 것과 같은 경외감을 라이브
음악공연을 통해 얻을 수 있었다. 교향악단은 물론이요, 마을의 무도회 반주 그룹까지도 이와 같은 조화로운 소리를 만들어
내는 신비한 기술을 보여 주는 좋은 예가 되었다.

당시에는, 한번의 공연이 유일무이한 것이며 다시 되풀이될 수 없다는 것을 잘 알았기에 사람들이 이런 행사에 거는 기대가
매우 높았던 것이다.

오늘날 록 콘서트와 같은 라이브 공연의 관객들도 어느 정도의 이와 같은 의식적 행위에 참가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이러한 경우 말고는 이처럼 많은 사람들이 모여 같은 행사를 보고, 같은 것을 생각하고 느끼며, 동일한 정보를 처리하게 되는
예가 극히 드물기 때문이다. 이와 같이 집단으로 행사에 함께 참여하는 관중들은 뒤르켐이 명명한 '집단적 흥분'을 경험하게
되는데, 이는 어떤 집단에 확고히 소속되어 있다는 존재 의식을 느끼게 되는 것을 말한다.

이처럼 라이브공연은 듣는 이로 하여금 음악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기 때문에 재생된 음악을 들을 때보다
공연장에서 플로우를 경험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라이브 연주가 녹음된 음악보다도 원래 더 즐거운 것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그와 반대의 경우를 주장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타당성이 희박하다. 듣는 이가 진지한 자세만 갖춘다면 어떤 음악도 즐거움을 줄 수 있다.

사실상, 야쿠이 족의 마술사가 인류학자 카를로스 카스타네다에게 가르쳐준 바와 같이 음과 음 사이의 정적까지도 면밀히
들으면 즐거운 것이 될 수 있다.












칙센트 미하이

FLOW 몰입, 미치도록 행복한 나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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